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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일본 여행] 유후인 료칸 유후노고 사이가쿠칸 후기(J들을 위한 상세후기)


유후노고 사이가쿠칸

내돈내산 솔직 후기


사이가쿠칸 뷰

저는 1월 말에 유후인 온천여행을 처음으로 다녀왔어요!

제가 겪은 사이가쿠칸에 대한 a부터 z까지 모든 걸 리뷰해 보겠습니다.

 

1. 송영서비스 

첫 번째로 헤맸던 부분은 유후인역에서의 송영서비스인데요!

일단 공중전화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헤맸어요..ㅠㅠ

또 겨우 찾아서 전화를 했는데 계속 뚜뚜뚜 소리 밖에 안 나는 거예요.. 아마도 통화 중이라 그런 것 같았어요

몇 번 반복해서 했더니 신호가 가더라고요..! 안되면 차분히 계속 다시 해보세요!

 

공중전화 위치: 유후인 기차역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왼쪽에 입간판 같은 거로 가려져있었는데 그 뒤쪽으로 있어요..!)
전화번호: 445000
가능 시간: 14:30~17:30

 

사이가쿠칸에는 한국인 직원분은 안 계셔서 영어, 일본어로 대화해야 해요

나: Can I get pick-up service? I'm at 유후인 station.

(정확히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알아들으셨답니다! ㅎㅎ)

했더니 굉장히 친절하게 알겠다고 해주시고 5분만 기다려달라고 하셨어요.

정말 5분 안에 검은색 중형차? 좀 큰 차량이 왔어요. 차에 사이가쿠칸이라고 쓰여있으니 쉽게 알아보실 수 있을 거예요.

 

2. 체크인

숙소에 도착하면 편안한 의자로 안내해 주시고 웰컴티로 유자차 주십니다.

체크인을 위한 종이에 이름이랑 전화번호, 한국 주소를 쓰고 여권을 잠시 가져가십니다.

그리고 다시 오셔서 조식시간, 디너시간, 체크아웃 후 유후인역까지 송영서비스 시간을 정합니다.

(종이에 몇 시 몇 시 써주시고 그중에 선택하는 방식)

이렇게 체크인 완료구요.

 

3. 가족탕 예약

가족탕을 예약하실 분은 카운터로 가셔서 예약해 주시면 됩니다.

되도록 빨리 예약해 주시는 게 좋아요. 늦어질수록 다른 사람들이 다 예약해 버려서 가족탕 이용을 못 할 수도 있거든요

저는 가장 인기가 많다는 긴조탕을 예약했어요!

4시 반쯤 도착했는데 남아있는 시간이 꽤 있었어요!

 

 

4. 룸 컨디션 및 유의사항

방이 있는 건물로 문 열고 들어오시면 왼쪽으로 룸넘버가 쓰인 신발장이 있어요

이제 거기에 신발을 넣고 료칸 전체를 슬리퍼로 갈아 신고 다니시면 돼요

 

료칸으로 오시면 옷장에 있는 유카타로 갈아입어주세요(티브이에 입는 법 있음)

디너, 조식, 온천을 하러 갈 때는 유카타를 입는 거라고 하네요~

 

저는 료칸이 처음이라 몰랐답니다.

일본에서는 당연한 문화인지 따로 알려주시거나 하시진 않았어요!

 

코로나로 인해 숙소 설명은 와서 안 해줍니다.

 

엘리베이터 X 숙소 2층 O : 캐리어 들고 계단 올라가야 합니다 ㅜㅜ

(힘이 없는 어머니들끼리의 여행이라면 유의하셔야 할 것 같네요!)

디너를 먹는 동안 이렇게 이불을 깔아주십니다

처음 방에 들어오면 약간 추운데 히터를 세게 틀면 괜찮습니당

밤에는 히터 때문에 건조하기 때문에 수건 적셔서 널어두는 걸 추천드림다..

이불이 굉장히 두꺼워서 그런지 잘 때 춥진 않았습니다.

너무너무 아름다운 유후다케 뷰! 정말 좋았어요..❤👍

정말 예쁘지 않나요?

색감이 흐리게 나왔는데 바로 위 사진이 더 실제와 비슷해요!

 

제가 예약한 룸은 재패니즈 스타일 룸(no bath)이었는데

딱 세면기와 변기만 있어서 간단히 발을 씻거나 머리를 감기는 어려웠어요

저희는 그래서 그냥 대욕장이나 가족탕에서 씻었습니다.

 

룸에 있는 티비가 크고 유튜브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웃긴 영상도 찾아보고 유퀴즈도 보고 재미있었어요 ㅎㅎ

 

드립커피, 차, 간식, 음료(냉장고 안) 등이 무료로 제공되니 마음껏 드시면 됩니다.

 

5. 디너&조식

디너를 오후 5시 30분에 먹기로 했어요!

5:30에 먹으면 맥주나 우롱티를 서비스로 주세요 저희는 술을 못 마셔서 우롱티를 선택했는데 맛있었습니다.

 

정말 예쁘고 정갈하게 플레이팅 되어서 나와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뭔가 양념이 자극적이고 눈이 확 뜨이는 맛은 아니지만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고급진 맛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자극적인 한국음식 러버입니다 하하하.

너무 기대하지 않는다면 만족하고 드실 만한 맛이에요!

코스형식으로 애피타이저부터 메인음식, 디저트까지 차례차례 나와요!

 

저는 조식이 좀 더 맛있다고 느꼈어요!

이 료칸은 뷰가 그냥 다 했어요..👍
조식

조식은 한상차림으로 나오는데 이렇게 예쁘게 나온답니다.

소꿉장난을 하는 것 같이 아기자기해요 ㅎㅎ

여기는 재료가 정말 신선하고 좋다고 느껴졌어요.

또 디너랑은 다르게 한 번에 음식이 나와서 더 좋았어요!

 

 

6. 온천 시설

사이가쿠칸은 가족탕이 여러 개 있다는 점이 좋았는데 노천탕으로는 2개 있었어요

가장 인기가 많다는 긴조탕을 예약했고 프라이빗하게 온천을 즐겼답니다.

그런데 다들 가족탕을 이용해서 그런지 대욕탕에 사람이 없어서 대욕탕을 이용해도 프라이빗합니다 ㅋㅋ

개인적으로 대욕탕이 더 좋았습니다. 넓고 뷰도 더 좋아요!

온천을 하고 나오면 이렇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여기에는 맥주, 아이스크림, 커피, 물 등이 있었어요 (모두 무료!) 편안한 의자와 함께요

가족탕 이용하시는 분들 중에 여기서 잠깐 쉬시고 싶은 분들은

이용시간이 60분이기 때문에 쉴 시간을 남기고 온천을 해주셔야 해요!

왜냐면 가족탕 열쇠를 카운터에 가져다줘야 하기 때문,,!

아니면 열쇠를 가져다주시고 다시 온천건물로 오셔서 쉬셔도 상관없긴 하겠네요!

 

 

그리고 다음날 조식을 먹고

방으로 돌아가 드립커피를 내려 먹고

체크아웃을 하면 유후인역으로 델따주십니다.

체크아웃할 때 온천비용으로 300엔 정도 받으셨던 것 같네요!

 

 

 

 

사이가쿠칸 총평

온천시설과 뷰가 굉장히 좋았고 TV가 크고 유튜브가 되는 점이 만족스러웠어요.

음식도 전반적으로 맛있고 고급진 편이었고 직원분들께서 굉장히 친절하십니다.

하지만 영어를 하시는 분이 한 분 정도여서 일본어만 하시는 직원분과 대화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1박 금액이 50만 원 정도인 만큼 많은 기대를 했다면 조금은 아쉬울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료칸이었습니다.

 

 

뷰 ❤❤❤❤❤

시설 ❤❤❤❤

언어 ❤❤❤

온천시설 ❤❤❤❤❤

음식 ❤❤❤❤

친절 ❤❤❤❤❤